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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하키선수·보험왕·법인사장’…불굴의 사나이 안형근 대표

[열정으로 사는 사람들] 리더스금융판매 경기북부지점 대표 안형근

입력 2018-01-01 07:00   수정 2018-01-01 19:22
신문게재 2018-01-01 10면

안형근 대표 선수시절
안형근 대표 선수시절 국군체육부대 상무 파키스탄 세계 군인대회
안형근 대표 단체 컷-김현수 부지점장 임미경 지은영 총무
안형근 대표 청년시절1 은메달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

다사다난했던 묵은 해를 보내고 무술년(戊戌年) 황금개띠 새해를 맞는 사람들의 표정 곳곳에서 삶의 희망과 따스한 온기가 품어져 나온다. 누군가의 아들 딸로, 누군가의 엄마 아빠로, 저마다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팍팍한 인생 살이에서 자신을 믿어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 그나마 버틸 힘이 생긴다. 이처럼 묵묵히 혼자의 힘으로 고된 반평생을 지켜온 사람이 있다. 평범한 흙수저로 태어나 스스로 삶을 일군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브릿지경제가 새해 처음으로 만난 ‘열정으로 사는 사람들’의 주인공은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가 알 법한 유명인은 아니지만 자신의 인생에서 만큼은 세상 누구보다 값진 구슬땀을 흘려온 리더스금융판매 경기북부지점 안형근(48) 대표다. 하키선수에서 셀러리맨으로, 이제는 어엿한 종합보험법인 지점장으로 인생의 2막을 여는 안 대표의 새해 희망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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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금융판매 경기북부지점 안형근 대표


◇ 강원도의 아들, ‘하키선수’로 청년을 불태우다


리더스 금융판매㈜ 이앤이 경기북부지점 지점장 안형근 대표는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시절 튼튼한 체력 덕분에 교내 ‘필드하키’ 선수단에 스카우트 됐다. 그렇게 중·고교 시절 하키라는 운동 하나만 보고 살았다. 대학도 하키부가 있던 전주대에 갔다. 당시 보험학과 소속이었던 것이 현재의 그가 있게 된 인연이 됐다. 군대 역시 국군체육부대를 가면서 상무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뛰어난 실력 덕분에 김해시청 실업팀에서 활약하는 등 무려 14년간 하키 엘리트 선수로 청년 시절을 보낸다. 그런 그에게 첫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하키선수로 평생 직장을 삶을 수 있냐’는 고민이었다.

“하키가 좋아서 중학교 시절부터 하나만 파고 들었어요. 문제는 필드하키가 비인기 종목이라 미래가 보장되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 고민이 선수생활 은퇴를 결심하게 했죠”



그렇게 하키 선수 하나만 바라보던 안 대표는 선수생활 은퇴를 한 뒤 지인의 추천으로 공장 근로자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새벽같이 일어나 밤 늦게 끝나 쉴 틈도 없는 일상이었지만 하키가 아닌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의욕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운명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보험회사에 근무하던 친구의 입사 제의를 받은 것이다. 평소 체력하나는 자신 있었고,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던 그를 보고 보험일이 적성에 맞을 것이라던 친구의 권유에 그는 1999년 쌍용화재(현 흥국화재)에 입사하게 된다.

“체력하나 믿고, 사람 좋아하는 것을 무기 삼아 무작정 뛰어들었죠. 그렇게 처음 도전한 일을 지금까지도 하고 있으니 제게는 하키 선수 이후 제2의 인생을 살게 한 도전이라 할 수 있어요.”




안형근 대표4
안형근 리더스금융판매 경기북부지점 대표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보험왕, ‘타이틀’보다 사람이 우선이다


안 대표는 쌍용화재로 입사해 흥국화재로 사명이 바뀌는 지난해 말까지 18년간 FC(금융보험 컨설턴트)로 한길을 팠다. 열심히 일한 덕분에 2005년도와 2008년도 보험왕 본상 동상을 거머쥐는 등 5번의 보험왕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의 사회 활동에는 평소 ‘사람이 우선이다’는 생활신조가 톡톡한 역할을 했다. 돈 보다 사람, 사람을 업무의 기본으로 지켜낸 덕분에 실적은 절로 올라갔다.

“일을 하면서 ‘역지사지(易地思之)’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을 자주 되새기곤 했습니다. 주옥같은 어휘로 말을 잘하고, 백과사전처럼 방대한 지식을 쌓은 사람들이 주변에 많죠. 하지만 화려한 말과 지식의 나열에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담겨있지 않다면 오히려 날카로운 화살이 돼 상대방의 마음과 자존감에 상처를 주거나 형식적인 인간관계를 만들 수도 있어요. 상대방의 입장과 마음을 먼저 살피고 ‘내가 그런 상황에 처해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인간 관계를 맺었죠.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그 이후의 부분은 하늘의 뜻’이라는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인생에서 어려운 고비나 선택의 순간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어요.”

그런 그에게도 운동을 하면서나 회사생활을 할 때 힘겨운 고비가 상당했다. “운동을 하고 단체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고비들을 겪었어요. 그 때는 어린마음에 억울함이나 갈등이 많았고, 운동을 포기하고 역할을 회피하고 싶은 순간도 다반사였죠. 하지만 그때마다 이 상황을 이기지 못하면 주변 가족들이 실망할 것이고, 다른 어떤 일에서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지로 꿋꿋이 견뎌냈어요.”

선수 시절의 인내는 회사 생활에서 큰 자양분이 됐다. “어린 나이에 힘든 상황들도 극복했는데, ‘지금 이것 쯤은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요.인간 관계를 맺는 방법과 사회생활의 기본 도리를 몸소 실천함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죠.”


◇ 2018년, 종합법인 대표로 ‘새로운 오늘’에 도전하다

안 대표는 지난해 말 자신의 청년시절을 다 바친 흥국화재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경기 의정부 금오동에 자신을 대표로 하는 종합법인보험대리점을 오픈한 것.

“단일 상품으로는 고객 요구에 맞는 맞춤형 상품 설계에 어려움과 한계가 있었어요. 생명보험과 화재보험 25개 상품을 모두 취급함으로써 고객 각각의 상황과 필요성에 맞는 상품 설계와 비교견적이 가능하도록 준비했죠.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자신감은 넘치는데, 아직 초짜 법인 대표라 새롭게 도전하고 개척할 게 상당하네요.”

안 대표는 힘들 때마다 ‘내가 왜 일을 하고 회사를 운영하는가’라는 화두를 머릿속에 새긴다고 한다.

“돈 만을 쫓고 점점 더 많은 소득을 얻기 위해 일을 한다면 돈이 목적이 되고 일은 수단이 되죠. 한 번 뿐인 인생을 최선을 다해 꾸려가는 방법 중 하나가 ‘일과 직장’이라고 생각해요. 남과 비교가 아닌 내 삶의 주인공으로서 나만의 최종 목적을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치를 단계별로 세심히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작은 성취가 있을 때마다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해 주면 작은 기쁨들이 쌓여 행복을 느낄 것이고, 이를 통해 자긍심을 기르고 평정심을 유지하게 돼 결국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거라 확신해요.”

안 대표는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즐기며, 함께 하는 이들과 내가 가진 작은 것부터 나눌 수 있는 따스함을 경험하고, 목적 달성이 아니라 목적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인생에서의 승자라고 강조했다.

그런 그에게 있어 2018년은 ‘인생의 2부’를 여는 재도약의 해다. 보험업에 첫발을 내디뎠던 두근거림과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그간 축적한 보험관련 노하우와 인간관계를 지점의 FC들과 공유하며 웃음꽃 피는 지점을 운영하는 것. 그것이 안 대표가 바라는 평범한 행복이다.

안 대표는 자신과 같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들에게 당부도 잊지 않았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 중에 ‘현재에 충실하고, 유한한 삶을 인정하라(Carpe Diem, Memento Mori)는 말이 있어요.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너무 큰 짐을 지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본인의 능력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스스로를 탓하지 않았으면 해요. 순간 순간의 상황에 충실하면서 남과 비교하지 않는 작은 성취감 속에서 큰 행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글·사진=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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