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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코앞' 6월,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입력 2024-06-02 09:53

6월 일정 어떤게 있을까?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변동성이 큰 6월’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

 

상반기 마지막 달 6월 다양한 국제 주요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제계의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6월 주요 일정과 전망에 대해 정리했다.



지난 1일에는 대한민국 5월 수출입 동향이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5월 수출액은 581억5000만달러로 수입액은 53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수출은 11.7% 상승, 수입은 2.0% 감소했다.

오는 4일에는 대한민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4월 기준 2.9%를 기록 중이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5월 CPI 예상치는 지난달과 비교해서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증시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달 6일에는 6월 유럽연합중앙은행(ECB) 통화정책결정회의가 진행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와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정책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며 “시장은 25bp 정책 금리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ECB 위원들의 발언으로 볼 때,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중국 5월 수출입 동향은 오는 7일 공개될 계획이다.

중국 수출입 동향은 지난달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5%, 수입은 8.4% 상승을 나타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보면 수출은 전월보다는 늘어나고, 수입은 수치상으로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은 글로벌 경기 영향을 받아 당분간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12일에는 미국 CPI가 공개된다. 앞서 지난달 15일 발표된 4월 미국 CPI는 시장 전망치인 0,4%보다 0.1%포인트 떨어진 0.3%를 기록한 바 있다.

다음날인 13일 오전 3시에는 6월 경제 이벤트 중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FOMC 금리 결정 결과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 2일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 FOMC 금리 전망치는 95.6%가 5.25~5.50, 4.4%만이 5.00~5.25 수준을 점쳤다.

중국의 경기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중국 주택가격지수는 이달 17일 나올 예정이다.

성 연구원은 “최근 계속 안좋은 중국 부동산 시장은 5월 들어서도 미분양 판매 비중이 많이 늘어났다”며 “지난달 17일 당국이 부양정책을 한꺼번에 발표했지만 효과가 나오려면 하반기는 돼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장 동향을 살필 수 있는 미 5월 소매판매 지표(18일)와 미 6월 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21일)도 발표된다.

소매 단계에서의 총 판매액 변동을 나타낸 미 소매판매 지표는 예상치 보다 높을 경우 달러 강세, 낮을 경우 달러 약세를 전망하는 지표다. 미 PMI는 0~100까지의 값을 가지는 지표로 50보다 높을 경우 경제 확장, 50보다 낮을 경우 경제 축소를 의미한다.

이밖에도 △19일 일본 5월 수출·수입액 동향 △20일 대만 5월 연간 수출액 △21일 한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 일본 5월 소비자물가 지수 등 다양한 지표가 나올 예정이다.

하반기를 한 달 앞두고, 각국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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