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하루종일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은?…상위 6개 중 삼성·LG 스마트폰 3종 포함

입력 2018-08-19 10:06

스마트폰
(픽사베이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3종이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가 뽑은 배터리 수명이 긴 스마트폰 6위 안에 선정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인 컨슈머리포트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동일한 조건 하에서 배터리가 유지되는 시간을 조사, 상위 6개 모델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2종의 스마트폰을 순위에 올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등 일부 지역에 출시한 ‘갤럭시S8 액티브’는 2위를, 2016년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 엣지‘는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조사결과 4000㎃h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S8 액티브‘의 실제 사용 시간은 30.5시간, 3600㎃h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S7 엣지‘는 30시간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지난 9일 공개한 갤럭시노트9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은 4000㎃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온종일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 중 하나로 내세운 바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내놓은 갤럭시S9과 갤럭시S9 플러스는 각각 22.5시간, 24시간 지속되며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LG전자의 ‘V35 ThinQ(씽큐)’는 배터리 지속시간 27시간으로, 최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6종의 스마트폰 중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은 LG전자의 V35 씽큐가 유일하다.

배터리 지속시간 1위는 모토로라가 지난해 출시한 ’모토Z2 플레 이‘가 꼽혔다. 해당 제품은 3000㎃h 배터리에도 불구하고 31시간 지속 사용할 수 있는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이어 4위와 5위는 화웨이 제품이 차지했다. 4위는 4000㎃h 배터리를 탑재하고 28.5시간 지속 사용할 수 있는 ‘메이트10 프로’가, 5위는 4000㎃h 배터리를 탑재하고 27시간 지속 사용할 수 있는 ‘메이트9’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스마트폰 밝기를 최대로 설정하고, 로봇 손가락을 통해 휴식 없이 인터넷 탐색, 내비게이션, 사진 촬영 등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컨슈머리포트는 “인터넷, 사진 촬영, 내비게이션 등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배터리 수명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최고의 배터리 수명이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말하지는 않지만,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배터리 수명을 가진 스마트폰을 찾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