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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추석 맞아 중소기업 특별지원

입력 2019-08-19 16:03
신문게재 2019-08-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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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농협은행, BNK금융그룹)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빠르다. 대내외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비성수기인 7~8월 운영자금을 미리 확보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이 예상되자 은행권이 나섰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중소기업 추석 명절 특별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B2B대출, 구매자금대출, 채권담보대출, 할인어음 등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최대 1.2%포인트 우대한다. 대출 만기를 연장할 때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연장이나 재약정 조건을 완화할 예정이다. 고용창출 기업, 4대 사회보험 가입 기업, 우수 기술 보유 기업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매년 명절에 특별지원을 하고 있다”며 “올해 추석은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피해를 본 기업의 자금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전북본부도 각 지역에서 영업하는 중소기업을 돕는다. 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전년(4조원) 대비 두 배로 증액된 8조원을 지원한다. 신규대출지원 3조원, 기한연장 5조원 규모다.

자금용도는 운전자금대출 및 시설자금대출이 대상이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명절자금 특별우대 0.1%포인트’ 포함, 최대 1.5%포인트까지 금리를 감면해준다.

추석 명절자금 지원기간은 지난 13일부터 내달 27일까지이며, 전국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도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8000억원 규모의 추석 명절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규자금 3000억원, 기한연장 5000억원씩 공급된다. 지원기간은 다음달 27일까지다.

자금 용도는 운전자금대출과 시설자금대출 모두를 포함하며,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추석 명절자금 특별우대금리 0.1%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대출상품에 따라 최고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총 1조원 규모의 ‘BNK 희망찬 한가위 나눔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각 은행별로 5000억원(신규 2000억원, 기한연기 3000억원)씩 총 1조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지역 내 창업기업, 양 은행 장기거래 중소기업, 생계형 소상공인,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등이다.

또 업체별 지원 금액은 최대 30억원까지며,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고 1.0%포인트의 금리감면도 추가로 지원한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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