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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마일리지 프로젝트 ‘밀크’, 신세계면세점 파트너사 확장

입력 2020-03-12 12:06

밀크
올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상용화 서비스가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면세점 사업자인 신세계면세점이 블록체인 프로젝트 ‘밀크’(MiL.k)에 합류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블록체인 여행 여가 포인트 통합 프로젝트 ‘밀크’를 운영 중인 밀크파트너스는 신세계면세점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핵심 분야 중 하나인 면세점 부문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밀크 프로젝트는 실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로 블록체인 기술의 범용적인 쓰임과 활용 사례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여기저기 흩어진 고객 마일리지를 하나의 암호화 토큰으로 통합해준다. 밀크 플랫폼에서 밀크 코인으로 교환하거나 통합이 가능하다. 거래소를 통해 밀크 코인을 현금화할 수 있어 마일리지의 실질적 가치를 높여준다.

지난해 9월 프로젝트가 첫 공개된 뒤 파트너사 확장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등 제휴를 맺은 기업 고객들은 각 서비스들의 장벽을 넘어 통합 포인트 이용과 현금화와 같이 색다른 마일리지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밀크는 국내 종합 여행 플랫폼 1위인 야놀자가 초기 파트너로 참여했고 이후 딜카, 서울공항리무진 등 실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협력사로 참여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에 신세계면세점까지 동참하면서 마일리지 고객군이 한층 늘어났다.

신세계면세점은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면세품 구매 및 다양한 활동에 따른 포인트 증정을 무제한으로 늘린 ‘갓포인트’ 제도를 지난해 11월부터 도입해왔다. 갓포인트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밀크와 손을 잡았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증진을 검토하던 중 밀크 프로젝트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며 “포인트 가치와 이용도를 한층 끌어올리면서 마일리지 적립 고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밀크는 올 2분기 내 플랫폼을 정식 론칭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 시작에 나설 예정이다. 밀크파트너스는 밀크 프로젝트에 합류할 여행 및 여가 부문 기업들을 분야별로 엄선해 고객들이 실생활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밀크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는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밀크와 제휴를 맺은 기업들은 포인트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어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밀크를 통한 파트너사들의 멤버십 강화와 제휴 마케팅도 모색할 수 있어 얼라이언스 기업들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들까지 참여 파트너사를 확장할 계획으로 앞으로 포인트 효용성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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