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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가 사임하니 치솟는 내각 지지율…전월比 15% 급상승

입력 2020-09-07 10:48

총리직 사임 밝히는 아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8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총리직 사임을 밝히고 있다. (AP=연합)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치솟고 있다.



정권 말기에 지지율이 크게 오르면서 이례적인 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4~6일 전국 유권자 10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7~9일 조사 때의 37%에서 15%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로 지난달의 54%에서 16%포인트 줄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정부의 미흡한 대책에 대한 불만 등으로 계속 하향 추세에 있었다.

그러나 지병 악화를 이유로 아베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자 아베 정권의 성과가 일본 국민들에게 재평가를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아베 내각의 지난 7년 8개월 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고 답한 응답은 74%에 달했다.

정권 말기의 지지율 급등은 역대 내각 중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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