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아베, 日총리 물러나자마자 야스쿠니신사 참배

입력 2020-09-19 14:40

아베 신조 전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19일 야스쿠니신사 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트위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총리 자리에서 물러난지 일주일도 안 된 시점이다.

아베 전 총리는 19일 트위터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며 지난 16일 퇴임했다고 영령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야스쿠니신사를 둘러보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6년 8개월 만이다. ‘현직 총리’라는 정치적 부담을 벗자마자 극우 성향을 다시 드러냈다.

총리 시절에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일본 안팎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은 뒤 자제해왔다. 재집권 1주년을 맞은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그는 일본이 일으킨 침략 전쟁을 정당화했다고 지적 받았다. 한국과 중국이 강하게 항의했다. 미국도 실망했다는 성명을 내놨다. 이후에는 일본의 패전일(8월 15일)이나 야스쿠니신사의 봄·가을 제사에 공물 또는 공물 대금을 보내는 것으로 참배를 대신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교수형된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