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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보여줄까…‘슈퍼마리오’ 드라기 신임 伊총리

입력 2021-02-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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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리가 된 ‘슈퍼마리오’ 드라기 (사진=클라이멕스 웹사이트 캡처)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지낸 이탈리아 출신의 마리오 드라기가 13일(현지시간) 자국의 새로운 총리에 취임했다.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드라기 전 ECB 총재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신임 총리로서 취임 선서를 하고 각료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드라기는 지난 2011~2019년까지 8년 동안 ECB 총재를 역임했다.

당시엔 그리스에서 시작된 채무위기가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번지면서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9개국)의 채무 위기로 확대됐다.

드라기는 2014년 디플레이션 위기 속에서 세계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으며, 2015년 양적완화도 단행했다.

이처럼 과감한 리더십으로 유로존을 위기에서 구해낸 드라기는 ‘슈퍼마리오’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ECB 총재로 유로존을 구했던 그가 이번엔 본국인 이탈리아에서 총리가 되면서 코로나19 방역 문제와 백신 접종, 극심한 경제난 등 엄청난 과제들에 직면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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