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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멕시코 유튜버, 미성년 성범죄 영상 소지 체포

입력 2021-07-06 11:21

요스톱
미성년 성범죄 영상 소지로 체포된 800만 인기 유튜버 요스톱. 사진=요스톱 인스타그램
8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멕시코 유명 유튜버가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 영상을 소지해 체포됐다.



5일 멕시코 매체 밀레니오에 따르면 멕시코 법원은 이날 유튜버 ‘요스톱’(YosStop)으로 알려진 요셀린 호프만(30)을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지난달 말 체포된 유튜버 요스톱의 구속도 유지하기로 했다. 추후 재판을 거쳐 혐의가 인정되면 요스톱은 최대 14년형을 받을 수 있다.

요스톱을 고소한 것은 수아레스라는 한 여성이다. 수아레스는 16살 때인 2018년 5월 파티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10대 남성 4명에서 성적 학대를 당했다.

당시 가해자 중 한 명은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했고 이 영상은 SNS를 통해 암암리에 퍼졌다.

요스톱은 이후 자신의 채널에 올린 ‘한심한 세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당시 사건을 언급했다. 영상을 직접적으로 올리진 않았지만, 자신의 휴대전화에 영상이 저장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아레스가 성행위에 동의한 것이라며 수아레스를 비판하기도 했다.

인플루언서인 요스톱의 발언에 수아레스는 큰 피해를 입었고, 3년이 지난 올해 3월 요스톱과 가해자 4명 등을 뒤늦게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의 영상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음을 직접 밝힌 요스톱이 가장 먼저 체포됐다.

사건 당시 미성년자였던 나머지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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