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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프듀' 피해연습생 11명에 보상…1명은 조율 중

입력 2021-08-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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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 출연했다가 제작진의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들이 피해 보상을 받았다.



2일 엠넷은 “당사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피해자들과 보상 협의를 진행, 12인 중 11인에 대해 피해 보상을 완료했다”며 “당사는 남은 1인 측과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며 책임을 지고 보상을 완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엠넷에 따르면 아직 보상 진행 중인 피해자 1인의 기획사와는 보상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넷 측은 피해자들에게 제시한 보상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용범 PD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의 항소심 재판이 열렸다.

이 날 재판부는 “이들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서로서 자신들이 최종 선발할 멤버들을 미리 정해놓았음에도 시청자들의 투표로 최종 멤버를 선발한다고 속여 유료 문자 투표를 하게 하게 하여 CJ ENM 방송사로 하여금 문자투표 수익금 상당을 취득하게 하고 투표 결과를 조작해 방송사 업무를 방해하였다”며 안준영 PD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만 원을, 김용범 CP에겐 징역 1년 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한편, 재판부가 언급한 피해자는 시즌1 김수현·서혜린, 시즌2 성현우·강동호, 시즌3 이가은·한초원, 시즌4 앙자르디 디모데, 김국헌, 이진우,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 등 총 12명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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