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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취임 100일’ 임혜숙 장관…현장소통 '올인'

과기정통부 장관, 특별한 메시지·기자 간담회 없이 ‘현장 속으로’

입력 2021-08-23 15:24
신문게재 2021-08-24 2면

임혜숙 과기부 장관, 국가영장류센터 방문<YONHAP NO-4373>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9일 오후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 국가영장류센터를 방문, 김그린 연구원과 대화를 하며 모니터를 보고 있다. [제공=과기정통부]

 

지난 21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임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재까지 특별한 메시지나 기자 간담회 없이 현장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앞서 임 장관은 지난 5월 14일 여성 최초 과기정통부 수상직에 올랐다. 그는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 행정을 책임지는 최초의 여성 장관으로 취임하게 돼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엄청난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부여한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또 코로나19 극복과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강화 △과학기술·ICT 인재 양성 △디지털 전환 가속화 △따뜻한 포용사회 실현 등 4대 정책 추진 방향을 언급했다.

특히 임 장관은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그는 취임 당시 다짐처럼 현장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현장 공감’의 첫 행보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의 국가영장류센터를 방문했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전임상 지원 관련 연구자 및 유관기관, 기업 등과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 공감은 임 장관이 취임 초 연구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과학기술·ICT 분야 연구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23일 임 장관은 카이스트에서 열린 미래형 친환경 버스 ‘올레브’ 개통식에도 참석했다. 그는 개통식에서 “무선충전버스 기술 실증은 2050 탄소중립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전이며 과학기술을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고,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시작”이라며 “과학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 등 정책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24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한국형 발사체의 최종성능 검증 현장점검에 나선다. 취임 100일을 넘겼지만 과제가 여전히 산적해 임 장관으로서는 성과 홍보보다는 과제 해결에 방점을 뒀다는 게 과기정통부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편 1963년생인 임 장관은 올해 58세로, 과학기술계에서 ‘최연소’, ‘역대 최초’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 대표적인 공학계 여성 인사로 꼽힌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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