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를 이용해 산을 내려온 알프스 일대 소들. 사진=유튜브 |
최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클라우젠패스(Klausenpass) 산악 지대 목초지(약 1950m)에서 일부 소들이 헬리콥터를 이용해 하늘을 비행했다.
이 지역 일대 소들은 여름철에는 고산지대에서 방목된 채 생활하다가, 가을쯤 산을 내려온다. 그러나 노화와 부상 등을 입은 소들은 자력으로 움직이기 힘들었다.
농가 인력이 트럭 등을 통해 소들을 데려오려 했지만, 알프스의 험준한 지대는 자동차의 접근도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고자 지역 농가와 당국은 머리를 맞댔고, 헬리콥터를 이용한 소 구출 작전을 기획했다.
한편 목동과 소가 마을로 복귀하면, 알프스 지역 가을 축제가 시작된다. 해당 축제는 화려한 소 퍼레이드로 시작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유명하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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