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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中, 아프간 인도적 지원 늘린다 약속”

입력 2021-09-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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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이 3일(현지시간) 중국이 아프간 주재 대사관을 유지하고 전쟁으로 피폐해진 아프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리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수하일 샤힌 탈레반 정치국 대변인은 카타르 도하에 있는 정치국 간부인 압둘 살람 하나피가 우장하오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보급)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샤힌 대변인은 “우 부부장이 카불에 있는 대사관을 유지할 것이라며 과거와 비교했을 때 우리의 관계는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프간은 지역의 안보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샤힌 대변인은 중국이 인도적 지원 가운데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탈레반의 카불 수복 이후 가장 먼저 이를 환영하고 아프간 재건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아직 탈레반을 정식으로 승인하지는 않고 있다. 이는 탈레반이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독립 세력을 지원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권기철 국제전문 기자 speck00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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