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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대러 제재 확대… 국내 증시 하방 압력 작용”

입력 2022-03-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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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대러시아 제재가 확대되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도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3일 예상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벨라루스 회담은 성과없이 종료됐고, 대러 제재가 추가되며 국내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러 제재 추이와 2차 회담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러 제재가 강화되며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고 유가가 폭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러-우크라 군사 충돌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고, 더 많은 국가들이 제재에 참여하며 러시아에 대한 압박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역시 대러 제재 영향으로 여전히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대러 제재로 인해 러시아 원자재 공급이 제한되면서 반도체 및 자동차 업종에 공급망 차질을 야기하는 등 국내 무역량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스피 지수 레벨의 상하단이 제한적인 가운데 대러 제재가 업종별로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내 2월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하고 역대 2월 수출액 중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는 수출이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8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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