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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첫 번째 무지개를 그리는’ 발달장애예술가 김채성 작가,개인전으로 시민과 소통

입력 2022-04-27 10:18

모랫골만지작스튜디오_김채성 작가
모랫골만지작스튜디오_김채성 작가
시흥시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모랫골 만지작스튜디오(은행로 65번길 22, 2층)’ 대관 전시를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관전시의 첫 문을 여는 작가는 시흥에서 발달장애예술가로 활동 중인 김채성(23세, 능곡동) 씨다.

모랫골 만지작스튜디오에서 첫 개인전을 여는 김채성 작가는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을 내는 본인의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싶어,‘My First Rainbow’라는 전시명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전시는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개최된다.

김 작가는 제15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입선을 시작으로 사단법인 꿈틔움 주최 공모전에서 일러스트 부문 열정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활동하는 디스에이블드와 아트림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 미술교사로 활동하는 등 그림으로 다양하게 소통 중이다.

전시를 소개한 김 작가는 “발달장애 예술가로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세상과 소통하게 됐다”며 “첫 개인전을 통해 관객들에게 동심의 세계로 들어온 것 같은 경험을 주고 저 또한,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꿈으로 가득한 동심의 마음을 지니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시흥시에 20년 넘게 거주한 지역 주민으로 첫 개인전을 지역에서 여는 것이기에 더욱 의미 있고, 이런 기회를 열어주신 시에 감사드린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역할 중 하나는 장벽과 편견, 차별 없이 누구나 예술적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게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하반기에도 모랫골 만지작스튜디오에서는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가와 시민이 문화로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My First Rainbow’전시에 이어 5월 2일부터 5월 12일까지는 황금손가락 단체의 ‘일상에 물들다’전시가 진행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시흥시 생태문화도시사무국으로 하면 된다.시흥=임민일 기자 imi.558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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