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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일본 오염수, 안전기준 부합"

입력 2023-07-04 17:44
신문게재 2023-07-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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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IAEA 사무총장 만난 기시다 일본 총리.(EPA= 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방류 후에도 안전성을 계속 검증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번 IAEA의 보고서를 근거로 한국 등 주변국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4일 IAEA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한 최종 보고서에서 “안전 기준과 일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교도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IAEA 보고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 방출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의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고 밝혔다. 또한 IAEA는 “방류 때도 계속 안전성을 검토하고 우리 임무는 이제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다.

IAEA는 앞선 6차례 발표한 중간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오염수 정화와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그동안 “기준에 따라 적절하게 (오염수 방류를) 진행하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해온 점을 감안하면 최종 보고서에도 오염수 해양 방류가 타당하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됐던 바다.

7일까지 일본에 체류하는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문 이틀째인 5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방류 시설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는 7∼9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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