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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천일염 염전 93곳 방사능 검사완료… 정부 비축 천일염 400t 방출”

입력 2023-08-17 19:45

'소금물이 그린 그림'<YONHAP NO-2102>
(사진=연합)

 

정부는 국내 천일염 생산량 중 50%를 차지하는 주요 염전 150곳 중 93곳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전재우 해양수산부 기조실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일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전국 염전 150곳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4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3곳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염전 687곳도 민간전문검사기관에 위탁해 8월 말부터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837곳 전체 염전에 대해 연말까지 3회 이상 검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10일부터 추석 직전인 다음 달 27일까지 진행되는 천일염 추가공급(400t)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실장은 “천일염은 지난 7월까지 20kg 포대 단위로 판매했으나 이번에는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10kg로 포장단위를 줄여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물량은 하나로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를 통해 7월 소비자가격 대비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정부는 소비자가격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해 필요시 추가 방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보는 지난 <8월 14일자 1면> 보도를 통해 정부의 염전 방사능 검사가 당초 목표한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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