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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예산안] 내년 무공해차 30만6000대 보급…2조4000억원 투입

‘감액 가능성’ 수소차 보급예산 2.0% 감소

입력 2023-08-29 15:42

IRA 시행 1년…전기차는 양호, 배터리는 수혜<YONHAP NO-2960>
서울 시내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들.(연합)

 

정부가 내년 무공해차 30만6000대를 보급하기 위해 2조3988억원을 편성했다.



29일 발표된 정부의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환경부는 내년 수송분야의 탄소감축과 미세먼지 개선 등을 위해 무공해차량 30만6000여대를 보급하기로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29만5000대, 수소차는 1만75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2조3988억원이 예산을 책정했는데 이는 올해(2조5652억원)보다 6.5%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예산 중 70% 가량만 집행돼 감액 가능성이 제기됐던 수소차 보급 예산은 6209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올해(6334억원)보다 2.0% 줄어든 것이다.

수소승용차 보급 목표는 올해 1만6000대에서 내년 9000대로 7000대 줄었고, 대신에 수소버스 보급 비중이 증가했다. 또 수소버스의 안정적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내연기관차의 엔진 역할을 하는 ‘수소연료전지 스택’ 교체 지원사업은 환경부로 일원화해 추진한다.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소 확충을 위한 예산은 올해(5189억원)보다 41.5% 늘어난 7344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화재 발생 징후를 확인하고 사용자에게 통보하는 예방형 전기차 충전기 약 2만개를 새롭게 설치할 방침이다.

환경부의 내년도 예산안에는 녹색기업 외국 진출을 지원하는 ‘녹색인프라펀드’를 조성 계획도 담겼다. 펀드의 규모는 4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정부가 내년부터 5년간 매년 600억원을 출자해 총 3000억을 마련할 예정이다. 나머지 1000억원은 민간에서 조달한다.

환경산업 수출 기반 조성에 책정된 예산은 328억원으로 올해(207억원)보다 58.5% 늘었고 탄소중립·그린 국제개발협력(ODA) 예산은 301억원으로 올해(124억원)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탄소중립과 관련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내년 예산은 236억원으로 올해(104억원)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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