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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규, 한국시니어오픈 골프대회서 2차 연장 승부 끝에 우승…시니어 무대 ‘통산 2승’

입력 2023-10-14 21:33

박도규
박도규가 제28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대한골프협회)

 

박도규(53)가 제28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 상금 1억 원)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도규는 제주 애월읍 소재의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파 72)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날 22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김종덕(62)과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렸다. 공동 1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종덕도 2타를 줄이며 연장전에 나섰다.

18번 홀(파 4)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박도규와 김종덕은 모두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연장에서 박도규가 파를 기록하며 트리플 보기를 범한 김종덕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도규는 우승 후 “어느 대회보다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 응원 와준 아내에게 감사하게 생각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4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박도규는 1997년 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 등 통산 5승을 기록했다.

2021년 KPGA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한 박도규는 지난 해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에서 시니어 무대 첫 승을 올렸다.

연장전에서 패한 김종덕이 2위를, 임석규가 7언더파 209타로 3위를, 공동 1위로 시작한 모중경은 1타를 잃어 6언더파 210타로 4위를 각각 차지한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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