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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보험 비교 플랫폼, 보험사-소비자 '윈-윈' 하길

입력 2023-11-05 09:07
신문게재 2023-11-06 19면

강은영
강은영 금융증권부 기자
사회생활을 한 지 꽤 됐음에도 여전히 어려워하는 금융상품이 있다. 바로 ‘보험’이다. 어릴 적 부모님이 자신의 명의를 통해 가입한 보험만 어렴풋이 기억할 뿐 어떤 보장이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운전을 시작했다면 자동차보험에 대해서는 다소 이해하지만 다른 보험상품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이처럼 보험과 친해지지 못한 이들에게 한 가지 기쁜 소식이 생겼다. 내년부터 토스나 카카오페이,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험상품을 비교해 가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운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과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보험’, 해외여행 필수품이 된 ‘여행자보험’ 등 살면서 누구나 가입하는 보험을 원하는 선택과 보장만 입력하면 보험사별로 보험료를 비교해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이들에게 보험 가입은 상품 구조가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워 접근하기 쉽지 않았지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보험소비자들과의 거리감이 좁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그동안 광고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상품들이 빛 볼 기회가 생기게 되면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에 들어간 보험사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온라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두고 그동안 여러 이야기가 많았지만, 여러 보험사와 핀테크사가 협약을 맺고 준비에 들어선 만큼 소비자들이 보험을 더 친근하게 느끼게 되고 보험사들도 각자의 강점을 더욱 부각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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