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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주식 3개월째 ‘팔자’…‘공매도 금지’ 이후 포지션 촉각

입력 2023-11-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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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주식을 3개월 연속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와 맞물려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0월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순매도 규모는 3조112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8월 1조1790억원, 9월 1조7120억원에 이은 3개월 연속 순매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6110억원 어치를 팔았고, 코스닥시장에서 501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 6000억원, 싱가포르 4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나, 영국과 룩셈부르크가 각각 8000억원, 5000억원씩 순매도했다.

이로써 10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624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1000억원 줄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27.2% 수준이다.

한편,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도 상장채권 6960억원을 순회수하며 3개월 연속 순회수를 기록했다. 5조199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5조895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종류별로는 국채(3조2000억원)는 순투자, 통안채(-2조4000억원)는 순회수했다. 외국인은 10월 말 기준 국채 219조5000억원(90.8%), 특수채 21조8000억원(9.0%)을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7000억원 감소한 241조6000억원이다. 이는 상장 잔액의 9.7% 수준이다.

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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