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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풍경채 검단 4차’ 흥행할까...8일부터 1순위 청약

입력 2023-12-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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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제일풍경채4차 견본주택은 월요일 오전이라 한산했다. (사진=장원석 기자)

 

4일 기자가 찾은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제일풍경채 검단 4차’의 견본주택은 주말을 지나서인지 한산한 모습이었다. 내 방객은 드문 드문 보였고 상담하는 사람도 없었다. 분양사 측에 따르면 주말 동안 내방객이 1만 2000명을 넘을 정도로 붐볐다고 하지만 이날은 월요일 오전인지라 내방객은 적었다. 그러나 분위기와는 다르게 내방객들은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었다.


내방객 김모씨(56)는 “서울 분양가가 너무나 높아 인천으로 내려 왔다”며 “주변에 공원이나 지하철 연장 이슈도 호재고 무엇보다 서울보다 훨씬 저렴한 분양가가 맘에 든다”고 말했다



내방객 이모(35)씨는 “추첨제 물량이 많아 혹시나 기대하고 왔다”며 “이제 신혼부부고 실수요자인데,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분양가다”라며 “청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 결과 이 단지의 핵심 키워드는 역시 ‘분양가’였다. 검단신도시는 공공택지에 건물을 지은 단지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일단 한 눈에 봐서는 분양가가 저렴해 보였다. 내방객들도 인근 공인중개사도 입 모아 “분양가가 싸다”는 말을 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구조가 조금 아쉽긴 한데 분양가는 싸다”며 “지하철이 없는게 아쉽지만 버스로 해결될 것으로 알고있고 특히 큰 평수가 구조가 잘 나와 다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앞서 분양한 제일 풍경채 1, 2차와 검단 웰카운티, 금강 팬테리움, 호반 써밋, 우미 린 중 이번 제일풍경채 4차가 가장 교통 등 입지가 좋지 않고 분양가도 역시 가장 비싸다는 것이다.

제일풍경채 검단 4차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3.3㎡(평)당 분양가는 1584만원이다. 전용 84㎡는 4억7800만∼5억4900만원, 전용 110㎡은 6억1100만∼6억88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 가격은 얼핏보면 주변 시세에 비해서는 상당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인근 단지와 비교해 보면 지난달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전용 84㎡는 7억1000만원,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시그니처 전용 84㎡는 7억원에 거래됐다. 검단신도시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한 디에트르 더에듀의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5억8781만원대였다.

다만, 문제는 비교 대상을 검단신도시에서 최근 분양한 신축 아파트와 비교해 보면 다소 분양가가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21년 분양한 ‘제일풍경채 1차’는 3.3㎡당 1392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한 바 있다. 지난 6월에 분양한 ‘호반써밋 인천검단’의 분양가는 3.3㎡당 1447만원이었다. 이밖에도 ‘검단 금강펜테리움3차’는 3.3㎡당 분양가는 평균 1450만원이었다.

입지면에서 뺴 놓을 수 없는 교통도 다소 논란이 될 듯 하다. 5호선 블로역 연장이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고 만약 블로역이 신설된다 하더라도 도보 15분 거리다. 

박지면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검단 제일풍경채4차는 주변에 최근 분양한 단지들 중에 더 비싼 단지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장 최근 검단에서 분양했던 디에뜨르 보다도 약간은 부담되는 가격이어서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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