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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연말 기부·봉사 잇따라

입력 2023-12-25 10:00
신문게재 2023-12-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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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오른쪽 세번째)과 배우 정애리 등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경제 한파로 어려운 한 해였지만 건설사들이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기부·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건설공제조합은 대한건설협회,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연탄 2만5000장을 지난 21일 기부했다. 이번 나눔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기관을 통해 전국에 산재해 있는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같은 날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남태령 전원마을 주민들에게 ‘사랑의 연탄·라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해 샤롯데 봉사단, 주니어보드등 롯데건설 임직원 약 70여명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애리가 참여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최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일대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본사가 위치한 용산구 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소외계층 가운데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10명이 참여해 한 가구당 평균 약 400여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중흥그룹의 장학재단 중흥장학회는 지난 22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지역 고등학생 192명에게 총 1억9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중흥그룹은 12년째 연말마다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를 찾아 3억원을 전달했다. 지난 7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1억원을 기부하며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이번엔 그룹 차원에서 기부한 것이다. 기부금은 재난 구호, 소외된 이웃, 취약계층 의료 지원 등 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표그룹도 연말연시 지역사회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삼표자원개발은 지난 20일 소년소녀가장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300만원을 강원 삼척시 근덕면 교곡리에 기탁했고, 삼표시멘트 생산직 노동조합은 지난 4일 삼척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금일봉 1800만원을 전달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작은 관심이 주변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며 추위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공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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