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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인요한·김예지 등 위성정당 대표 주목…친윤 vs 한동훈 힘겨루기인가

입력 2024-02-21 14:48
신문게재 2024-02-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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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례대표 정당인 ‘국민의미래’ 의 대표에 시각장애인 김예지 의원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비례대표 정당인 ‘국민의미래’ 의 대표 인선이 주목된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과 시각장애인 김예지 의원이 거론되며 친윤(윤석열)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힘겨루기가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미래는 오는 23일 창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야당의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에 맞서 비례대표 의석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창당이이다.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의 자매정당이지만 정당법상 다른 정당이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바라는 공천을 주도하기 위해선 국민의미래 대표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같은 청사진을 그리는 인사여야 한다.

4년 전 총선에서 당시 한선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 대표를 맡은 후 비례대표 공천 순번을 두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

차기 총선에서 이런 잡음이 나오지 않기 위해선 국민의미래 대표가 누가 되느냐가 한 비대위원장에게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여러 인사가 언급됐지만 당내에선 인 전 위원장과 김 의원이 회자되고 있다.

친윤계 일각에서는 인 전 위원장이 혁신위를 이끌며 정치 개혁을 강조했던 점이 국민의미래 대표 이미지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구 출마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총선에서의 역할론엔 거리를 둔 적은 아직 없다.

다만 한 위원장은 지난 20일 ‘인요한 전 위원장이 국민의미래 대표로 거론된다’는 질문에 “검토해 본 바 없다”고 없다.

또 주목받는 인물이 김 의원이다. 한 비대위원장과 김 의원은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으로서 시너지를 내는 관계다. 앞서 김 의원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들을 거론하자 한 비대위원장이 시행령 개점을 포함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관련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김예지 의원의 국민의미래 대표설’에 “여러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인 위원장과 김 의원의 국민의미래 대표설에 친윤계와 한 위원장의 힘겨루기가 이뤄진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친윤이 인 위원장을 밀고 한 위원장이 김 의원에 힘을 실어주며 공천권 관련된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이 국민의미래를 두고 “병립형과 똑같은 결과를 내기 위한 도구”라고 한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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