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
김 부의장은 3일 페이스북에 “저는 내일 3월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하였다”며 “지난 3월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회동에서 한 위원장은 저에게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 또한 그동안 진영논리보다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빈곤아동 등 소외계층 문제의 해결, 국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등 이른바 생활정치를 위한 의정활동을 주로 해왔기에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 여의도정치를 바꿔 보자는 한 위원장의 주장에 십분 공감했다”며 “이에 한 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김 부의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해 지역구인 영등포갑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했다는 통보를 받은 후 탈당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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