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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반도체 강국 만든다…경기 남·동부권 ‘메가시티’ 조성

U형 재생에너지 벨트 구축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일몰 연장

입력 2024-03-07 15:42
신문게재 2024-03-08 4면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이 지난 6일 국회에서 가계통신비 경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경기 남·동부권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반도체 총선 공약을 7일 발표했다.



경기 남부·동부권은 반도체 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현재 19개의 생산팹(시설)과 2개의 연구팹이 모여 있다.

민주당은 이들 지역을 반도체 특화 지역으로 강화하고, 동부권은 반도체연구소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공약에는 시스템반도체 및 첨단패키징 지원 강화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일몰기한 추가 연장이 포함됐다.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장비 및 중고장비 투자에 세액공제 적용,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도 담겼다.

특히 RE100 반도체 클러스터는 인천과 남해안(전남·경남), 경북 동해안을 잇는 해상풍력 벨트와 경기도, 남해안, 영남내륙이 연결된 태양광 벨트 등 U자형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으로 성공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관련한 인프라의 일정 비율을 국가가 의무적으로 지원하게 할 계획이다.

충남·북 파운드리 생산 기반과 패키징 공정 기반을 활용해 첨단 패키징을 육성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대학 연계 연구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첨단 반도체 지원을 위해서는 양산 연계형 미니팹 기반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속하게 통과시켜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양산검증 기간을 단축하고 첨단 기술 개발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구축된 나노팹과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관련 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인력 유치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10%,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고, 생산·투자·수출 등 각 부분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핵심 주력산업”이라며 “AI·빅데이터가 주도하는 최첨단 반도체 시대에 발맞추고, 메모리 강국에서 시스템반도체 등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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