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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구당 부활, 정치개혁 1과제 동의 못 해”

출입기자들과 산책하며 소통 자리 마련
“저도 종부세 내…전면 개정 등 접근 안 돼”

입력 2024-05-3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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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 출입기자들과 함께 인왕산 둘레길을 걸으며 질의응답 하고 있다. (사진=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31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오는 ‘지구당 부활’ 주장과 관련해 “현재 정치 개혁의 제1과제인지 도저히 동의 못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당 출입기자들과 인왕산 둘레길을 산책한 후 인근 식당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양당이 지구당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대표는 지구당 부활론을 먼저 제기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전당대회에서 표가 필요해서 그런 것”이라며 “비현역 지구당 위원장의 표가 필요하고 대의원이 필요해서 그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면서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거대 양당이 공히 지구당 부활을 1과제로 내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의회 민주주의의 선진화를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출마 정당이 선거운동에서 마이크를 못 쓰게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우리 당은 5주간 마이크 없이 선거운동을 했는데 왜 불법인지 이해가 안 됐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또 민주당 일각에서 종합부동산세(종부세)의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하지만 ‘전면 개정’ 등의 접근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나도 종부세를 내지만, 종부세 내는 사람이 우리나라 인구의 5% 이하일 것”이라며 “1가구 1주택자에 종부세를 매기는 것이 부담이고, 힘든 것은 알지만 수가 아주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가구 1주택에 영원히 살고, 다른 주택이 없고, 은행에서 대출받아 종부세를 내야 하는 어르신 등에 대해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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