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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사업 다각화 통했다…신규 수주 1조원 돌파

입력 2024-06-04 10:33
신문게재 2024-06-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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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사옥 전경

 

동부건설이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올해 신규 수주액 1조원을 돌파하며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동부건설은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방식으로 발주한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2공구 노반 신설공사 기타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사는 강원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부터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일원까지 11㎞ 구간에 터널과 노반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공사 금액은 2925억원이며, 주관사인 동부건설의 수주 금액은 2048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7개월이다.

총 8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는 춘천∼속초 철도건설 공사(동서 고속화 철도 사업)는 총사업비가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동부건설은 “철도 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수주 실적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하며 철도 공사 강자의 명성을 재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를 포함해 동부건설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수주한 공사 금액은 약 1조1200억원에 달한다.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약 9조5000억원이다.

회사 측은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각각 5000억원 이상의 고른 수주 실적을 거두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서 성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공공공사 중에서도 설계와 기술력이 핵심인 ‘기술형 입찰’ 수주액이 약 3700억원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며, 전체 수주액의 3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위축된 건설 환경 속에서 사업다각화와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주 전략으로 꾸준히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강점인 기술형 입찰 분야에서 시장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며 안정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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