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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야당 진행 상임위 불참…“법안 통과시 대통령에 재의요구 건의”

입력 2024-06-12 13:32

추경호 원내대표 '다시 단상으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서 추가 발언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국회 상임위원회에 불참하며 야당이 단독 처리하는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정상복구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현 야당 중심 상임위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어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참여하지 않는 상임위에서 통과된) 그런 법안들이 폭주해 본회의에서 통과된다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력히 건의할 방침”이라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 놓은 7개 상임위원장직은은 수락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관련해서 어떤 말씀도 드린 바 없다”고 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해 주면 여당에 법제사법위원장을 주는 안과 관련해 “민주당에 물어봐 달라”고 답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의 일방 독주로 엉터리 법안들이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대통령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하게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통령의 재의요구가 과거보다 많다고 하지만, 이는 거대 야당의 의회 독주 결과물”이라며 “재의요구 건수는 민주당 의회 독재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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