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경북 상주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로 선정

도시 재창조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24-07-06 21:04
신문게재 2024-07-08 17면

경북 상주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로 선정
상주 공간혁신구역 조감도. 사진 제공=상주시

경북 상주시가 지난 2일 ‘한국형 화이트존’인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은 토지의 용도 제한을 없애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지방자치단체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융ㆍ복합적 도시 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신청지역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전국 56개 지역 중 상주시를 포함해 16개 지역(경상북도 1개 지역)을 선도사업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관련 평가에서 상주시는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추진 의지가 매우 높고, 사업 예정지가 대부분 국ㆍ공유지라서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내룩고속도로, 2030년 KTX 상주역 개통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기업 유치 실적 등 경제적 역량이 크게 성장한 점도 선정의 이유를 뒷받침했다.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시는 ‘국·공유지를 활용한 콤팩트시티 개발’을 목표로 대대적인 도시 재창조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최근 몇 년간 상주시는 대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으나, 인구 감소와 도심 공동화 문제의 도전에 직면해 왔다.

이 사업은 상주시 중심부에 위치한 상주시 상산로 223 일원에서 진행되며, 총면적은 약 7만3000㎡에 이른다. 콤팩트시티의 주요 구성 요소로는 복합문화센터, 공동주택, 비즈니스타운, 센트럴파크, 도로 등이 포함되며, 민자를 포함해 약 5070억 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도심 활성화와 콤팩트시티 개발을 위해 각종 공공시설의 이전 후적지인 국ㆍ공유지를 활용, 복합적이고 압축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1000억 원 이상 경제유발효과, 2,6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한다.

상주시 관계자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은 단순히 도시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상주시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나가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