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단독] '포제스 한강' 바로 옆 ‘광나루 현대’ 리모델링 조합설립 박차

입력 2024-07-09 15:13
신문게재 2024-07-10 2면

로드뷰_서울 광진구 광장동 (1)
광나루현대아파트 일대 전경. (사진=카카오맵)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 한강’이 역대 최고 분양가에도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바로 옆 단지인 ‘광나루현대’가 리모델링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나루현대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광진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후 광진구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올해 하반기 중 시공사 선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주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곳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다. 해당 사는 조합창립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는 현수막을 아파트 입구에 내걸고 응원에 나섰다.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76길 일대에 위치한 광나루 현대는 1996년 지어졌으며 지상 11~22층, 3개동, 총 380가구 규모다. 대지면적은 1만2749.2㎡이며 용적률은 303%다. 리모델링 이후 연면적 7만7334.83㎡, 총 437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KakaoTalk_20240709_145229881
서울 광진구 광나루현대아파트 입구에 삼성물산이 내건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문경란 기자)

 

시장에서는 광나루현대가 역대 최고 분양가로 주목을 받은 ‘포제스 한강’ 바로 옆 단지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진 만큼 정비사업이 완료될 경우 동반 가치 상승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한다.

포제스 한강은 엠디엠플러스가 시행하고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단지로 최고급 주거단지로 공급됐다. 올해 1월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가 1억1500만원으로 분양 승인 대상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가격을 기록해 분양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면적별로는 가장 작은 전용 84㎡가 32억~44억원. 전용 115㎡가 52억~63억원, 전용 244㎡가 150억~160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이처럼 역대 최고 분양가로 공급됐지만 청약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며 수요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1순위 청약에서는 106가구 공급에 646명이 청약해 6.09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고, 추첨제 물량의 당첨 가점도 최저 59점, 최고 74점을 기록했다.

‘광나루 현대’ 전용 84㎡의 시세는 층, 조망에 따라 11억~15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이 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앞서 초고급 주거단지로 분양한 포제스 한강과 바로 붙은 입지에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리모델링 사업 추진 기대감이 맞물리며 내놓은 매물도 호가를 더 올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