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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제안한 아이스크림 맛 어때요?”…구글·배라의 달콤한 실험

입력 2024-07-15 15:54

구글
구글, SPC 배스킨라빈스와 AI 활용한 아이스크림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제품 발표. (사진=나유진 기자)
“AI가 제안한 아이스크림 맛은 어떨까?”



구글이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만든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화제다.

구글은 SPC 배스킨라빈스와 함께 15일 서울 강남구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AI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론칭쇼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신경자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과 허희수 SPC 전략총괄임원등 양사의 경영진들이 참석해 제품 및 개발과정을 소개했다.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는 제미나이로 기획한 제품 아이디어를 배스킨라빈스 기술력으로 구현한 아이스크림이다. 제미나이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을 모두 인식하고 처리하는 구글의 멀티모달 AI 모델이다.

SPC 상품개발 연구원들은 여름 신제품 개발을 위해 제미나이와 수십 번의 질의응답 과정을 거쳤다. 제미나이는 구글의 여름 인기 키워드와 SPC의 1500개 이상의 아이스크림 맛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글플레이 로고색인 빨강, 노랑, 초록, 파랑에 어울리는 원료 구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연구원들은 망고, 오렌지, 사과, 패션후르츠 등 샤베트와 소르베를 조합해 구글플레이 로고색을 직관적으로 형상화한 아이스크림을 개발했다.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는 시즌 메뉴인 만큼 여름 과일의 맛을 극대화했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20대 여성 고객 A씨는 “샤베트 특유의 상큼함과 알록달록한 색깔이 눈에 띈다”며 “AI가 만든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니까 다들 한 번쯤 호기심에 주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글은 제미나이를 활용해 고객들의 MBTI(성격유형검사)와 기분에 맞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추천하는 론칭 이벤트도 진행했다.

신경자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은 “이번 협업 사례처럼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에서 재미있고 흥미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미나이를 통해 AI 기술 발전을 선도적으로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신제품 출시 기념 랜덤 쿠폰을 증정한다. 행사 참여 점포에서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구글플레이 쿠폰과 배스킨라빈스 제품 쿠폰 2종을 한정 제공한다. 또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구글플레이 기프트코드 10% 할인과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사이즈 최대 2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1번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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