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 48억 달러 넘어서… 역대 최대

- 화장품 무역수지도 39억 달러 흑자...사상 최대

입력 2024-07-17 12:33
신문게재 2024-07-18 8면

1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이 48억 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K뷰티 쇼핑을 마치고 매장을 나서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금액이 48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48억2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로 반기 기준 가장 많았다.

이는 기존 최대치인 2021년 상반기(46억3000천만달러) 실적을 3년 만에 뛰어넘는 것이다.

상반기 화장품 수입액은 8억5000만 달러(1조2천억원)로 무역수지는 39억7000만 달러(5조5000억원) 흑자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출액이 더 컸던 점 등을 고려해 보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 기존 연간 최대치는 2021년의 92억2000만 달러다. 

18_화장품수출액추이23

또 화장품 회사들이 해외 공장에서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물량까지 고려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팔리는 한국 화장품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중국 베이징·광저우, 일본 사이타마 등에 화장품 공장을 두고 있다.

한국콜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와 캐나다,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내년 초 펜실베이니아 제2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미국 뉴저지, 중국 상하이·광저우,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공장이 있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2억1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8억7000만 달러, 일본 4억8000만 달러 등이다.

그러나 국가별 수출액 증감을 보면 중국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4.1% 줄었고 미국은 61.1%, 일본은 21.5% 각각 늘었다. 중국은 경기 침체로 줄었지만, 미국, 일본과 함께 동남아, 유럽 등으로 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