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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혜택 강화…불붙은 특급호텔 '충성고객' 확보戰

아난티, 9월 새 멤버십 '림 클럽' 론칭…혜택·등급 대폭 수정
신라·조선·롯데 등도 멤버십 '새로고침'…특급호텔들 멤버십 개편 바람

입력 2024-07-18 06:00
신문게재 2024-07-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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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컬처클럽 혜택 내용. (사진=아난티 홈페이지 캡처)

 

특급호텔들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며 단골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1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아난티는 기존 멤버십인 ‘아난티 컬처클럽’을 다음 말까지 운영 후 서비스를 종료한다. 오는 9월 2일부터는 새 멤버십 ‘아난티 림 클럽’을 론칭해 완전히 달라진 멤버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멤버십 개편으로 기존 림은 오는 8월31일까지만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림을 통한 숙박권 교환은 내년 2월28일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 림은 아난티 마일리지 포인트 명칭으로 적립된 림에 따라 멤버십 회원 등급과 혜택이 나뉜다. 현재는 에밀클럽(3000림 미만)·울프클럽(3000림 이상)·미첼클럽(8000림 이상)·다빈치 클럽(1만5000림 이상) 등 4개 등급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 2일부터 새 멤버십인 ‘림 클럽’이 론칭되면 이같은 등급도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새 등급은 2023년 9월1일부터 2024년 8월31일까지의 기간 동안 적립된 내용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아난티 측은 멤버십 개편을 통해 회원 혜택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난티 관계자는 “아난티 플랫폼이 펜트하우스, 골프클럽, 이터널저니, 컬처, 온라인몰 등으로 다양해진 만큼 기존 호텔·쇼핑몰에서 경험할 수 없던 강력한 혜택을 선보이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1)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롯데호텔 리워즈’.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지난달에는 신라호텔이 유료 멤버십을 통합 개편했다. 기존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에서 각각 운영 중인 멤버십 ‘신라에스’와 ‘블루클럽’ 하나로 합친 ‘신라에스’를 선보인 것이다. 신라에스는 브라운과 블랙 2가지 타입으로 기획돼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지난 3월 호텔 통합 유료멤버십인 ‘클럽조선 VIP’를 업그레이드 했다. 클럽조선VIP 개편을 통해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 중인 9개 호텔의 혜택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각 등급별 혜택을 고객 중심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등급별 무료 숙박권 혜택도 강화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도 최근 회원들의 로열티를 올려줄 수 있는 혜택을 키우고 있다. ‘롯데호텔 리워즈’라는 무료 멤버십을 운영 중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최근 롯데뮤지엄 전시 할인 등 문화 혜택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특별요금, 레스토랑 할인 및 객실 업그레이드 등 특전을 제공한다.

파르나스호텔 역시 올해초 통합 무료 멤버십 ‘파르나스 리워즈’를 선보인 바 있다.

특급호텔들이 이처럼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 것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시장이 살아남에 따라 충성고객 확보를 통해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충성고객 확보가 충분히 이뤄져야 호텔들이 선보이는 리워즈 프로그램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어 호텔별로 멤버십 혜택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업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고 전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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