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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세이퍼 위드 구글’ 개최… "사이버 보안 강화"

입력 2024-07-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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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워커 구글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연구 개발 총괄. (사진=구글)

 

구글이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 간 토론의 장을 제공하는 ‘세이퍼 위드 구글’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기술이라는 변곡점을 맞이한 시대상을 반영해 ‘AI 에디션’으로 구성됐다. 오피니언 리더 및 전문가에게는 AI 기술 활용 분야에서 보안 및 정보보호 책임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사회적 논의를 촉진하며, 실무자에게는 AI 기술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및 정보보호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과 교육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아만다 워커 구글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연구 개발 총괄, 원유재 한국정보보호학회 명예회장, 곽진 아주대학교 교수 등 주요 관계자 및 AI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시대 보안 기술에 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아울러 구글은 클라우드, 개발자, 스타트업, 연구 부문별 트랙 세션을 마련해 각 영역별로 실무진들이 실질적으로 현업과 연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도 소개했다.

구글은 2018년 ‘AI 원칙’을 발표하며 AI 개발과 활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개발·테스트·제품 적용 전 과정에서 이를 준수해 왔다. 특히 AI 기술을 제품에 적용할 때는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책임감 있는 AI’를 실천하고 있다. 일례로 AI 기술을 접목한 지메일은 매일 전세계 1억 개의 피싱 메일을 차단하고 있으며 크롬은 매일 50억 대의 기기를 보호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및 ‘AI글로벌 포럼’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약 4000여 명의 국내 개발자, 기업체 직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및 AI 리터러시 교육도 실시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은 이번 행사 외에도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 ‘구글닷오알지’의 사이버보안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이버 위협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아만다 워커 구글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연구 개발 총괄은 “공격은 단 한 번의 성공으로 충분하지만, 방어의 경우 모든 순간이 중요하며 끊임없는 경계와 완벽함을 요구한다는 점이 바로 ‘방어자의 딜레마’”라며 “AI 기술은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고 오히려 ‘방어자의 이점’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I 기술 연구로 방어 역량을 강화하고 보안 기술 및 교육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더욱 안전하며 책임감 있는 AI 활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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