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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국립극장 2024-2025 레퍼토리시즌 “극장 가동률 높이고 제작극장으로서의 면모 강화!”

입력 2024-07-23 18:00

국립극장 2024-2025 레퍼토리시즌
국립극장이 극장 가동률 높이기와 제작극장으로서의 면모 강화를 핵심으로 한 을 발표했다(사진=허미선 기자)

 

“이전 시즌보다 극장 가동률을 높이고 제작극장으로서의 자체 기획 및 공동주최 공연을 늘렸다는 것이 달라졌습니다. 공연 편수는 비슷하지만 공연 기간을 늘려 극장 가동률은 더욱 높아질 예정입니다.”



새로 시작될 국립극장의 2024-2025 레퍼토리시즌(8월 28~2025년 6월 29일)에 대해 박인건 극장장은 “극장 가동률과 기획 및 공동주최 공연 높이기”를 강조했다.

“무대 셋업기간이 너무 길어서 실질적으로 110회 이내였던 해오름극장 공연 횟수를 금년부터 160~170회로 늘렸고 다음해는 200회 정도로 만들고자 합니다. 60%밖에 안됐던 하늘극장 가동률도 100%에 이르렀죠.”

극장 가동률 높이기와 제작극장으로서의 면모 강화에 초점을 둔 국립극장의 2024-2025 레퍼토리시즌에는 신작 23편과 레퍼토리 8편, 상설 공연 14편, 공동 주최 16편 등 총 61편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시즌에서 눈여겨볼 것은 5년만의 마당놀이 귀환이다. 국립극장의 마당놀이 10주년을 맞아 원조 창작진인 손진책 연출, 박범훈 자곡가, 국수호 안무가 그리고 배삼식 작가가 4편의 레퍼토리를 엮은 ‘마당놀이 모듬전’(11월 29~2025년 1월 30일 하늘극장)을 선보인다. 이들과 더불어 원조 마당놀이 스타인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이 특별출연으로 흥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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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포스터(사진제공=국립극장)

 

또한 민새롬 연출의 연극 ‘몬스터 콜스’(12월 5~8일 달오름극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음악회 ‘함께, 비발디와 레스피키’(12월 10일 해오름극장), ‘2025 함께, 봄’(2025년 4월 12일 해오름극장), 중증 척추 장애 여성의 성적 욕망을 담은 신유청 연출의 ‘헌치백’(2025년 6월 12~15일 달오름극장) 등 무장애 공연 4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마당놀이의 부활, 무장애 공연 신작과 더불어 2024-2025 레퍼토리시즌에는 국립극장의 정체성인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동시대 창작 공연과 관객들이 사랑했던 레퍼토리들이 고루 라인업됐다.

한국 춤의 외연을 확장하는 국립무용단의 ‘행 +-’(8월 29~9월 1일 해오름극장)를 시작으로 실존 인물인 명창 이날치의 삶을 담을 국립창극단의 ‘이날치傳’(11월 14~21일 달오름극장)과 김정 연출·배삼식 극작의 ‘피의 군주’ 수양대군 이야기 ‘수양’(首陽 가제, 2025년 3월 13~20일 달오름극장), 양정웅 연출가의 ‘파라다이스’(가제, 2025년 4월 3~6일 해오름극장), 예효승 안무가의 ‘파이브 바이브’(가제, 2025년 6월 25~29일 달오름극장) 등의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게임 세계관을 무대화한 작곡대전 ‘음악 오디세이: 천하제일상’(11월 29~30일 해오름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지휘자 정치용이 이끄는 KBS관현악단과 손잡고 국악관현악을 서양관현악으로 변주하는 ‘스위치’(가제, 2025년 6월 21일 해오름극장)도 2024-2025 레퍼토리시즌에 초연된다.

새로 선보이는 신작과 더불어 ‘변강쇠 점 찍고 옹녀’(9월 5~15일 달오름극장), ‘베니스의 상인들’(2025년 6월 7~14일 해오름극장) 6년만에 돌아오는 ‘향연’(12월 19~25일 해오름극장) 등 국립극장 인기 레퍼토리를 비롯해 외부 창작단체와의 공동주최나 기획 공연도 선보인다.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금란방’(8월 29~9월 28일 하늘극장), ‘송년갈라 SPA con’(12월 28일 해오름극장), ‘천개의 파랑‘(2025년 2월 22~3월 7일 해오름극장)과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레타 ‘박쥐’(10월 11~12일 해오름극장), 라이브러리컴퍼니 ‘붉은 낙엽’(2025년 1월 8~3월 1일 달오름극장), 국립극단 ‘그의 어머니’(2025년 4월 1~20일 달오름극장),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이끄는 이모셔널씨어터 ‘꿈의 극장’(2025년 5월 16~6월 29일 하늘극장) 등을 만날 수 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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