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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을 수놓은 아름다운 선율…광양제철소 소울 섹소폰 봉사단 재능기부 연주회

2008년부터 지역사회 곳곳서 재능기부 봉사 이어온 소울 섹소폰 봉사단
섹소폰 연주, 오카리나 연주, 시 낭송 등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입력 2024-07-29 14:04

광양제철소 소울 섹소폰 봉사단 연주회(1)
광양제철소 소울 섹소폰 봉사단이 지는 27일 섹소폰 연주회를 펼쳤다.(사진제공=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 산하 소울(Soul) 섹소폰 봉사단이 지난 27일 광양시 어울림체육관 1층 로비 버스킹 무대에서 섹소폰 재능기부 연주회를 열었다.



연주회를 주관한 광양제철소 소울 섹소폰 봉사단은 섹소폰 연주에 관심이 있던 광양제철소 직원과 직원가족들이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겠다는 생각으로 2008년 창단했다.

현재는 약 35명의 봉사단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금호동 벚꽃축제 축하연주회 △윤동주 가옥 음악회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연주회를 펼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봉사단원들은 전남드래곤즈 전용구장 외곽에 별도로 마련한 연습실에 모여 주기적으로 연습을 진행하며, 연주회의 품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번 연주회도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루한 장마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는 7월 말, 지역민들에게 잠시나마 더위를 잊는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연주회에서 섹소폰 봉사단원들은 아름다운 강산, 동해의 꿈, Ever Green, Besame Mucho를 비롯한 명곡들을 연주하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연주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오카리나 연주와 시 낭송도 눈길을 끌었다. 광양시 시낭송협회, 광양시 문인협회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낭송을 진행했으며, 금호동·중마동 오카리나 연주자들은 관중들에게 다채로운 소리의 향연을 선사했다.

윤봉수 광양제철소 소울 섹소폰 봉사단장은 “우리의 연주로 더위로 지친 이웃들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능기부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음악으로 공감하는 연주회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백운아트홀 문화 상영 △포스코 K-POP 콘서트 △대학로 연극 공연 △스타강사 초청 특강 등을 진행하며 지역민들에게 고품격 문화 컨텐츠를 제공해오고 있다.


광양=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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