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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같은 조각 어디있었더라"… 보드게임 즐기며 치매 예방해요

금천구, 여름특강 시범 운영… 경로당서 주 1회 '놀이 수업'

입력 2024-08-01 13:02
신문게재 2024-08-02 13면

7금천구 보드게임
금천구 관내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놀이나눔봉사단'과 함께 여름특강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7월부터 관내 경로당 3개소를 대상으로 자원봉사단체 ‘놀이나눔봉사단’과 함께 여름 특강 보드게임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에 나섰다.

보드게임은 판(보드)과 카드, 그림조각 등 도구를 이용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여러 사람이 함께 참여해 승부를 겨루는 게임이다. 집중력은 물론 추리력, 사고력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도 높일 수 있어 치매 예방에도 탁월하다.

프로그램은 어르신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4종을 활용해 주 1회, 총 4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매 회마다 보드게임 봉사단체 ‘놀이나눔봉사단’(회장 이은경) 소속 강사들 2~3명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1회차에는 같은 모양 그림 찾기를 통해 관찰력과 순발력을 키울 수 있으며, 2회차에는 기준 카드와 특수 카드의 차이를 관리함으로써 전략적 판단력을 기를 수 있다. 3회차에는 조각을 활용해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공간지각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4회차에는 무작위적인 도형을 활용하여 판을 완성하면서 서로 다른 도형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

구는 경로당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전에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던 경로당을 파악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 운영이 종료되면 만족도조사를 거쳐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경로당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로당이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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