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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일가상, 이동현 대표·이천영 이사장 제16회 청년일가상, 함의영 대표

입력 2024-08-04 17:32

일가재단
일가재단은 4일 ‘제34회 일가상·제16회 청년일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일가재단)
일가재단은 4일 ‘제34회 일가상·제16회 청년일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일가상 농업부문에는 이동현 농업회사법인미실란 대표, 사회공익부문에서는 이천영 고려인마을 이사장, 청년일가상은 함의영 피치마켓 대표가 선정됐다.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1909~1988년)의 복민주의(福民主義) 사상을 계승하고 인류와 사회의 발전에 봉사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91년에 제정됐다. 청년일가상은 일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젊은 실천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에 제정됐다.

수상자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적검토와 재단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선정됐다.

먼저 농업부문 수상자인 이동현 대표는 국내 최초로 ‘유기농 발아 현미’를 개발, 산업화해 우리 쌀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등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그는 김탁환 소설가와 연대해 북토크,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도농문화의 생태적인 틀을 만들어 가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공익부문 수상자 이천영 이사장은 전라남도 광주에 ‘고려인 마을’을 조성해 약 20년간 돌봄과 지원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05년 상담소를 개설하고 2007년에는 이주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새날 학교’를 세웠다. 지난 2009년에는 고려인지원센터를 개설해 지역아동센터, 고려인 마을 특화거리 등을 운영했고, 동포들의 체류·의료·교육·주거·법률·노동문제 등의 해결에 앞장서며 공동체 구현에 이바지했다.

청년일가상 수상자 함의영 대표는 지난 2015년 발달 장애인과 경계선 지능인 등 글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들을 위해 비영리 기업 ‘피치마켓’을 설립했다. 이후 느린 학습자 매거진 2만4000권 발행, 느린 학습자를 위한 시끄러운 도서관 운영 등 문맹 개선과 정보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오전 11시 밀알학교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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