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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과학기술 인재 양성 컨트롤타워 설립 제안

입력 2024-08-14 11:34

발언하는 김한길 위원장<YONHAP NO-3157>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활력 제고 특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4일 과학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별도 컨트롤타워를 설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합위 산하 ‘과학기술과의 동행’ 특별위원회는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성과 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의 청년 과학자 연구 지원 정책을 제안했다.

특위는 우선 부처 간 칸막이를 넘어 과학기술 인재 양성 정책·통계를 실질적으로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전적 연구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PM)에게 기획·평가·관리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국내 연구개발(R&D) 거버넌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위는 또 청년 과학자가 자기 책임하에 연구 전 과정을 이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국가 R&D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매월 연구 생활장려금을 지급하는 ‘스타이펜드’ 제도를 확대하고, 박사 후 연구원 고용 안정을 위해 연구원 지위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연구개발(R&D) 예산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청년 과학자들이 마음 놓고 연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밖에 특위는 해외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영주·귀화 패스트트랙 요건 확대와 대학 연구소·첨단 기업 간 인력 교유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외부 활동 허용 등을 제시했다.

통합위 고문인 김명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장은 보고회에서 R&D 투자를 효율화하고 과학기술 융합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이우일 부의장은 선도형 R&D 혁신을 위한 과감한 체질 개선과 투자 시스템 혁신을 주문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통합위는 과학기술인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 행사가 과학기술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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