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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 시상 이태리에서 만나다!

입력 2024-09-02 16:54

남이섬 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 시상 이태리에서 만나다
1일까지 사흘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개최된 제39회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모습. 남이섬 제공
지난 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개최된 제39회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이하 ‘IBBY’: 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 세계총회에 남이섬 대표단이 참석했다.



IBBY 세계총회는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ans Christian Andersen Awards, 이하 안데르센상) 시상식을 메인 행사로 전 세계 아동문학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논문발표, 강의와 패널토의, 세미나 세션 및 워크숍이 진행된다.

남이섬은 2009년부터 16년째 안데르센상의 공식 단독 후원을 맡고 있다.

한국에도 유명한 덴마크의 전설적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안데르센상은 1965년 제정된 세계 권위의 아동문학상이다.

아동문학 발전에 기여한 글·그림 작가 한 명씩을 2년마다 선정, 지난 22년 ‘이수지’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그림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 도서전에서 발표됐던 대로 글 부문은 오스트리아 작가 하인츠 야니쉬(Heinz Janisch), 그림 부문은 캐나다 작가 시드니 스미스(Sydney Smith)가 수상했다.

남이섬은 단독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석, 시상식 기조연설에 남이섬 이계영 부회장이 “무궁무진한 이야기들, 아름다운 색과 그림이 합쳐져 만들어내는 환상의 이미지들, 이런 책들을 보면서 자라는 어린이들은 이 세상이 좀 더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 되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안데르센상 후원하는 취지를 밝혔다.

일찍부터 문화와 예술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실천하는 남이섬은 단순한 관광지로서가 아니라 문화 품격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그림책 분야 발전과 문화 확산에 기여, 더 나아가서는 온 세상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세상을 지켜가기 위해 어린이책문화축제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를 2005년부터 개최, 내년부터는 매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세계 3대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으로 부상하고 있는 남이섬의 국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나미콩쿠르(Nami Concours)는 안데르센상 후원의 연장선으로 그림책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취지에서 진행되어 오고 있다.

축제뿐만 아니라 연간 600회 이상의 무료 공연을 진행, 무료 전시관이 섬 곳곳에 있어 문화 나들이가 가능, 수상작을 전시한 나미콩쿠르 갤러리부터 기획전시가 열리는 평화랑, 상설 전시관인 위칭청행복원미술관, 류홍쥔세계민족악기전시관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특히 안데르센그림책센터를 별도로 마련해 올해 수상작품을 포함해 역대 안데르센상의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의 숨결은 이에 그치지 않고 관광지답게 문화를 관광에 접목, 신규 콘텐츠화했으며 호텔정관루 정관재(본관)는 객실별로 작가들의 작품으로 아트객실화, 숙박하는 객실마다 마치 하나의 갤러리에 방문한 듯한 기분이다.

관광객들은 방문할 때마다 객실을 지정하여 새로움을 느끼며 또한 섬내에 공예 작가들이 상주, 작가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해볼 수 있는 공예원과 수많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그림책놀이터도 마련돼 있다.

관광지 남이섬에 깃든 문화예술의 혼은 관광지로서의 품격과 더 나아가 문화와 예술을 지원하는 한국의 한 기업으로도 세계 속 위상을 드높여 관광객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비결이 아닐까?

남이섬 관련, 궁금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대표번호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남이섬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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