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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스포츠마케팅 활동 적극 나서

입력 2024-09-03 13:43
신문게재 2024-09-04 9면

스포츠구단을 후원하는 증권사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스포츠구단을 후원하는 증권사’ (이미지=DALL E3, 편집=이원동 기자)

 

키움증권이 스포츠 마케팅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측은 브랜드 홍보 효과와 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효과가 있다는 판단으로 스포츠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3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9년부터 독립구단인 서울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를 맡으며, ‘키움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메인 스폰서 계약을 5년 연장하며 올해부터 2028년까지 ‘키움히어로즈’라는 팀명을 이어가게 됐다. 히어로즈(영웅들)이라는 구단 명칭이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 ‘영웅문’과 연계돼 업계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양희영 프로골퍼를 후원하면서 스포츠마케팅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키움증권은 2020년부터 배상문 프로골퍼를 후원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SBS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골프 최강전 제작 지원을 맡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며 “야구팬들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노출은 키움증권의 이미지를 친숙하게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야구 경기를 통해 수많은 관객과 시청자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브랜드 이미지 강화 효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키움이 2019년 프로야구 구단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할 당시 계약 비용은 연간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통상 400억원대로 추정되는 운영 비용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슷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키움증권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업계 전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24일 ‘파트너데이’에 2011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안양의 집’ 아동과 선생님 26명을 초청했다. 앞선 지난 두 번의 파트너데이에서도 보육시설의 아동과 선생님들을 초대해 함께 야구를 즐기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야구단 지원에 그치지 않고,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야구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사회적 책임 외에도 직원들이 자사 브랜드가 스폰서로 활동하는 키움히어로즈를 응원하면서 사기 진작과 결속력을 다지는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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