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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GPU 기반 AI 클라우드로 업무 '초자동화 시대' 연다

입력 2024-09-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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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GPU 중심 AI 클라우드로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실현. (사진=삼성SDS)

 

“생성형 AI를 통해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자연어 명령을 듣고 사람의 의도를 이해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기업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GPU 중심 AI 클라우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3일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4’ 기조 연설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 업무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 실현'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삼성 SDS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생성형 AI 기반 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등을 제공하고 있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데이터, 업무시스템 등 IT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미팅·메신저·문서관리 등 기업의 협업 업무를 생성형 AI로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삼성 SDS에 따르면 자사 생성형 AI 서비스를 현재 100여 개 기업 고객이 도입했으며 15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앞으로 삼성 SDS는 SCP에 AIOS(거대언어모델에이전트운영체계), LUI(언어사용자인터페이스)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인프라(IaaS), 플랫폼(PaaS), 엔터프라이즈 솔루션(SaaS)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기조연설에는 삼성SDS와 협력하는 글로벌 파트너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영상을 통해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삼성SDS와 델 테크놀로지스가 수십 년 동안 파트너로서 함께 해 온 만큼 앞으로도 삼성SDS와 혁신의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제리 첸 엔비디아 총괄도 “GPU 중심의 AI 클라우드를 위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엔비디아 간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 SDS는 패브릭스를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기반으로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마크 소우자 MS 부사장은 “삼성SD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의 신기능도 공개됐다. 패브릭스에는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고객이 직접 생성할 수 있는 ‘에이전트 스튜디오’와 프로세스별로 생성된 에이전트끼리 스스로 소통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멀티 에이전트’ 등이 도입됐다.

브리티 코파일럿의 신기능인 ‘퍼스널 에이전트’는 개인별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일정 · 업무 브리핑, 우선순위에 따른 할일 추천, 영상회의 시 다국어 실시간 통역, 음성 기반 업무 처리 등 ‘개인 비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이어지는 4개 트랙, 27개 세션에서는 △ 생성형 AI △ 클라우드 △ AI 기반 데이터 분석 △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삼성SDS의 핵심 역량과 적용 사례가 공유됐다.

특히 △ 베트남 CMC그룹 브리티 코파일럿 도입 △ 웅진 렌탈 서비스 패브릭스 적용 △ 대상웰라이프 브리티 오토메이션 적용 등 생성형 AI 적용 사례와 △ 농촌진흥청 △ 대한항공 △ LIG 넥스원의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 사례가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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