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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기술이전 희망기업 대상 '맞춤형 기술연계' 성과

대학 기술사업화 표준모델 구축-13)서울대 브릿지사업단

입력 2024-09-09 14:34

서울대
BRIDGE 3.0사업단(지식재산전략실).사진=서울대학교
오는 10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셀비온의 든든한 버팀목은 서울대학교 BRIDGE 3.0사업단(지식재산전략실)이다.



2010년 7월 설립한 셀비온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대로부터 총 11건(기술료 마일스톤 포함 21.1억 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기술 파트너쉽을 구축해 온 방사성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이다.

회사의 리드 파이프라인 ‘Lu-177-DGUL’은 전립선 특이막항원(PSMA)과의 결합을 통해 전립선암 세포 내로 치료 방사선을 전달함으로써 DNA 손상을 유도해 세포 사멸을 일으키는 방사선 표적치료제다. Lu-177-DGUL은 2023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GIFT) 프로그램 제11호 품목으로 지정됐다. 앞서 2021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Lu-177-DGUL은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개발했다. 약물 디자인부터 임상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 순수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해 개발한 파이프라인으로, 내년 상반기 Lu-177-DGUL의 임상 2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임상 2상 종료를 앞두고 있는 회사는 예비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기술파트너인 서울대를 다시 찾았다.

기술특례상장 심사요건이 기존의 재무요건 중심에서 바이오 분야의 경우는 산업 특성에 기반해 기술성 항목(원천기술 보유여부, 기술이전 실적 및 복수 파이프라인 보유 여부 등) 중심으로 완화됐기에, 서울대 BRIDGE 3.0사업단은 셀비온에 대학 보유 특허기술을 공급하는 사업화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기업 인터뷰 및 특허 포트폴리오 분석을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 요구를 확인했다. 이에 전립선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가 관심을 갖는 ‘암환자가 겪는 후유증인 근감소증 치료제‘ 분야 연구실을 발굴해 추가 기술이전을 제안했다.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제안한 특허 포트폴리오(KR출원+PCT출원)에 대한 특허 양도계약이 체결됐다. 또, 셀비온은 BIO USA 2023·2024에서 서울대(SNU)관에 참가해 글로벌 라이센싱 및 해외 투자 유치 기회를 가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기업체에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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