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의료 공백과 관련해 야당 의원이 “국민들이 죽어 나간다”는 지적에 “죽어나가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 발언은) 의사와 간호사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질의 도중 의석에 있던 한 야당 의원이 “국민들이 죽어 나가지 않나”라고 말하자 “가짜 뉴스”라고 했다.
이어 야당 의원들이 “거짓말”, “오늘도 죽어나갔다”고 소리를 높이자 한 총리는 “저는 국민들에게 사실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후 남 의원이 “2000명 정원 증원은 정책 실패”라며 “국민들이 힘든데 정부는 잘했다는 태도냐”라고 비판하자 한 총리는 “저는 의원들 말씀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야당 의원들이 소리를 지르자 그는 “답변을 할 시간을 달라”, “의석에 있는 의원들은 가만히 계세요”라고 반박했다. 이에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야당 의원과 한 총리를 진정시키기도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