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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빅컷' 단행 첫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보합세

입력 2024-09-19 09:25

기자회견하는 파월 의장
기자회견하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를 인하한 후 첫날,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07%) 내린 2573.5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2포인트(0.67%) 상승한 738.12포인트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0%로 ‘빅컷’(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했다. 연준이 금리 인하로 방향을 전환(피벗)한 것은 2020년 3월 이후 4년 반만이다.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 지난해 7월 역대 최고 수준인 5.25%~5.50%까지 올렸다. 이후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8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해왔다.

같은 날 미 증시는 다우지수 0.25%,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0.29%, 나스닥 0.31%로 하락 마감했다. 오후 2시 예정된 FOMC 결과 발표를 대기하며 제한적 등락을 보이던 증시는 ‘빅컷’이 발표됨과 동시에 3대 지수 모두 즉각적으로 0.50~0.60%포인트 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 대해 “발표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파월 연준 의장이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더욱 크게 드러낸 점, 점도표와 달리 향후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데이터에 달려있음을 강조한 점으로 인해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중립 금리가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강조한 점 또한 미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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