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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의원 "휴게소 식자재 수입산이 판쳐… 우동, 호두과자 100% 수입산"

도로공사 지난 2013년에 이미 지적..개선의지 없나
공기업으로 국내산 활용해 국민건강과 농어가 소득향상 기여해야

입력 2024-09-19 10:23
신문게재 2024-09-20 17면

명함판 5x7
서삼석 국회의원 제공=의원사무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음식이 국회 지적에도 개선 없이 여전히 수입산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 (영암·무안·신안) 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음식판매 상위 품목 3개인 호두과자 (호두), 우동 (우동면), 국밥 (소고기) 의 식자재에 수입산을 이용하는 휴게소 비율은 각각 100%, 100%, 70% 인 것으로 확인됐다 .

이 외에도 판매 상위 10 개 품목 중 ‘소떡소떡(떡)’과 어묵(연육)도 99% 의 휴게소가 수입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국가 관리 고속도로 휴게소는 208 개다.

휴게소는 외주를 주는 방법으로 205 개가 운영 중인데,도로공사가 직영으로 운영 중인 3 곳 중 2 곳 (문막 양평)· 하남드림)도 상위 3개 품목을 모두 수입산을 사용했다 .

지난 2013 년 한국도로공사는 국회 국정감사 당시 판매 음식 식자재의 수입산 지적이 제기되며 품목을 국산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맥반석 오징어 품목의 경우 오히려 국내산 오징어를 사용하는 휴게소 비율이 2013 년 95% 에서 올해 12% 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대통령실은 지난해 국내산 수산물 소비 장려를 위해 구내식당 식사 이벤트 등을 연 바 있지만,정작 국가가 운영·관리하는 휴게소 음식의 식재료는 수입산 일색”이라며 “도로공사는 공기업으로서 국내산 식재료 활용을 통한 안전 먹거리로 국민 건강과 농어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홍준원 기자 namdo634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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