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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10만건 돌파…26개월 만에 최다

입력 2024-09-19 13:41
신문게재 2024-09-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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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전경. (사진=연합뉴스)

 

7월 한 달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10만 건을 상회하며 2022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2021년 8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19일 상업용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거래는 총 10만852건으로 6월(9만3690건)과 비교해 7.6% 증가했다. 전년 동월(8만 3684건)과 비교해서는 20.5% 증가한 수준으로 2022년 5월(11만 9693건) 이후 최고치다.

7월 거래금액은 직전 월 38조9707억원 보다 11.9% 상승해 2021년 8월(50조7932억원) 이후 최대치인 43조616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7월(27조8368억원)과 비교하면 56.7% 상승한 수치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부동산 유형의 거래량이 늘었다. 7월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전월 대비 30.1%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컸고 뒤이어 공장·창고 등(일반)이 17.7%, 공장·창고 등(집합) 17.1%, 상업·업무용 빌딩 11.6%, 아파트 10.3%, 연립·다세대 9.1%, 토지는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오피스텔과 단독·다가구의 경우 6월 대비 거래량이 각각 8.9%, 0.8%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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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업·업무용 빌딩이 직전월 대비 0.7%가량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8개 유형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먼저 공장·창고 등(집합)이 322.7%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상가·사무실(32.8%), 연립·다세대(20.3%), 아파트(13.4%), 오피스텔(9.5%), 단독·다가구(5.6%), 공장·창고 등(일반)(3.1%), 토지(1.2%) 순을 보였다.

7월 전국 17개 시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4만7777건이며 거래금액은 26조5984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의 경우 2021년 8월(5만8940건), 거래금액은 2020년 12월(30조5555억원) 이후 각각 최대치를 나타냈다.

정수민 부동산 플래닛 대표는 “7월은 최근 열기를 띠고 있는 아파트 시장을 포함해 대부분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전월보다 증가한 달”이라며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정부 정책과 경제 상황의 변화로 인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의 변화를 보다 예의주시하며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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