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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 축제 제14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9월 25일 개막

국내외 7개국 연극, 무용 등 21개 작품 공연

입력 2014-08-25 19:28

해외_노란 벽지  ⓒStephen Cummiskey 2013
연극 ‘노란 벽지’ 제작 장면 ⓒStephen Cummiskey 2013 (사진제공=한국공연예술센터)

국내외 공연예술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이하 SPAF)가 9월 25일~10월 19일 대학로에서 열린다.



2001년 출범한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세계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서울 연극제와 서울 무용제를 통합한 것으로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2013년 열린 SPAF는 총 객석점유율 99.7%를 기록하며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독일, 러시아, 벨기에, 영국 등 7개국의 연극·무용 21개 작품이 관객들을 만난다. ‘Sense the Essence’라는 테마는 보이지 않는 핵심(Essence)까지도 느낄 수 있도록 무대를 꾸미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SPAF는 개막작부터 독창적이다. 개막작 중 하나인 ‘노란 벽지’(Die gelbe Tapete)는 실험연극의 중심으로 불리는 극장 샤우뷔네가 제작하고 케이티 미첼(Katie Mitchell)이 연출한 스릴러다.

여성의 억눌린 자의식을 표현한 작품으로 미국작가 샬롯 퍼킨스 길먼의 동명소설을 각색했다. 카메라 4대가 촬영한 배우들의 모습이 무대 위 스크린에 투영되는 ‘라이브 필름 퍼포먼스’ 기법을 활용한다.

국내 개막작 ‘달, 千의 얼굴’(Moon, The Thousand Visages)은 한국 문학과 음악, 영상이 융합된 무용이다. 한국 창작 춤을 이끌어온 안무가 이미희가 달을 소재로 한 우리의 향가, 고려가요, 시조 등을 재해석했다.

부대행사로 독창적인 젊은 안무가를 발굴하는 제8회 서울댄스컬렉션&커넥션, 국내 무용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호페쉬 쉑터 컴퍼니의 워크숍 등이 마련된다. SPAF는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국내_달, 千의 얼굴
무용 ‘달, 千의 얼굴’의 포스터 (사진제공=한국공연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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