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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공연중'…가을 감성을 채우세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동대문·명동 등 다양한 문화행사

입력 2014-09-23 18:10

 

문화지도
9월 24일 전국에서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들. (사진제공 =문화융성위원회)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이날은 전국에 있는 문화 시설과 행사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9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깊어가는 가을을 적시는 다양한 음악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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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7시 3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방문해 깜찍한 가을 소리를 들려줄 리틀엔젤스 예술단. 사진은 지난 5월 정기공연 모습. (사진제공=리틀엔젤스 예술단)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 콘서트 ‘가을소리’를 개최한다. 바리톤 박정민, 소프라노 오희진,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공연 등 다양한 무대로 꾸려진다. 무료로 입장 가능한 이번 콘서트는 24일 저녁 7시 30분 DDP 어울림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 중심 명동에서도 무료 공연이 열린다. 명동성당은 오후 8시 건물 새 단장 이후 첫 대외 행사로 ‘들머리 마당 음악회’를 연다.  

 

이 행사를 기획한 따뜻한 재단 관계자는 “이번 마당 음악회가 상업 공간으로 대표되는 명동에서 치유와 문화가 있는 쉼터 명동성당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행사 의미를 전했다.

이 외에도 부산 도시철도 신평 역의 ‘레일 위의 음악살롱’, 충남 계룡시 계룡문화예술의전당의 ‘하우스 콘서트 가을밤의 세레나데’ 등 총 50여개 이상의 기획공연들이 가을 밤 시민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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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고창문화의전당에서 ‘문화가 있는 날-하우스콘서트 이지연 재즈 콰르텟’ 무료공연이 24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사진제공=고창문화의전당)

 

 

학교와 집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을 만끽할 수 있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학생들의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9월부터 교육부와 협력해 ‘문화가 있는 날, 문화가 있는 학교’ 프로그램을 펼친다. 그 첫 번째로 24일 서울 거원중학교와 대전 대신초등학교에 문화마당이 펼쳐진다. 거원중학교에서는 시·소설에 나온 대목에 노랫말을 붙여 공연하는 문예콘서트, 대신초등학교에는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춘 마임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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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경산시민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무료 야외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24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사진제공=경산시민회관)

 

 

문화융성위원회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을 격려하고 문화로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10월부터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집으로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의 연결 매체는 TV다. 바쁜 일상에 쫓겨 문화공연을 볼 시간을 낼 수 없는 시민을 위해 올레티브이(olleh TV)는 이날 ‘인기 콘텐츠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올레티브이 콘텐츠사업부 강인식 상무는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인기 콘텐츠를 보는 것 자체가 문화생활의 일환”이라며 “시청자들이 문화를 쉽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하는 전국 문화프로그램은 총 1435개다. 2014년 1월에 처음 열린 행사가 시간을 지날수록 그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 구체적인 행사 정보는 통합정보 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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